잘만 고르면 단돈 몇푼에 한아름
쓰레기 속에서 진주 찾는 횡재도
자선단체인 굿윌스나 구세군의 드리프트 스토어에서는 5달러정도면 질좋은 스웨터나 아직은 볼만한 TV등을 구할 수 있다.
도네이션 된 물품이나 중고품을 소매가격에 비하면 공짜와 다름없는 가격으로 파는 곳이 이곳이지만 이 스토어의 물건값조차 내기 어렵다면 마지막으로 갈만한 곳이 또 있다. 바로 샌타애나의 굿윌 드리프트 샵이 주차장 끝에 마련해놓은 ‘에스 이즈(As-Is)’엠포리엄이 그 곳.
이곳에서는 의류나 신발, 장난감, 자전거나 스포츠기구, 타이어, 자동차부품등이 정리되지 않은채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가격은 파운드당으로 매겨져 있다.
쓰레기 처리장 같은 분위기의 이 에즈이즈 엠포리엄도 벌써 역사가 30년이며 따라서 수천명의 단골고객도 생겨났다. 그럭저럭 개인고객들이 매해 이곳에서 쓰는 돈은 수십만달러. 지난 한해도 80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래도 굿윌스는 개인고객이 쓰는 돈보다는 매일 이곳에서 두 번씩 열리는 컨테이너 경매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챙긴다. 지난해만 해도 이옥션으로 400만달러의 이익금을 만들었다.
컨테이너 경매란 쓸만한 것을 골라내고 난 허접물품을 컨테이너나 큰 박스에 담은 채로 낙찰자에게 넘기는 것이다. 가끔씩 ‘쓰레기에서 진주를 찾는 횡재’도 없는 것은 아니어서 1999년에는 후에 파블로 피카소의 스케치 작품으로 확인된 액자가 간신히 구조(?)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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