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쿠웨이트, 아프가니스탄 등에 주둔중인 미군 가운데 앞으로 몇달내 전역할 예정이거나 계약복무 기간이 만료되는 약 7천명의 병사들에 대해 최장 90일까지 복무연장 명령이 내려졌다.
미군은 가용 병력의 감소를 막기 위한 수단인 이른바 `스탑 로스(stop loss)’ 조치를 확대 시행, 이달부터 시작해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인 수만명의 병력 교체기간에 전역 예정자 및 계약복무기간 만료 예정자에 대해 복무를 연장토록 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이라크와 쿠웨이트,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 가운데 주특기와 상관없이 3년 이상 복무연장을 자원하는 경우 1만달러까지의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미군 모병담당 책임자인 엘튼 맨스키 대령은 5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을 수행중인 부대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고 결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맨스키 대령은 미군이 이러한 강제 복무연장 명령에 의하지 않고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측면에서 대응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지에 대해 자세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미군이 제한된 인원으로 지나치게 많은 해외 임무에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취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복무연장 명령은 앞으로 몇달간에 걸쳐 이라크와 쿠웨이트, 아프가니스탄에서 귀환 예정인 모든 부대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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