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딘 지지’ 선언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이 대폭적인 소득세 감면을 공약했다.
클라크 후보는 5일 뉴햄프셔주 내셔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은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불공정한 것”이라며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소득세 감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크의 소득세 감면 정책에 따르면 연소득 5만달러 이하 가정은 소득세가 면제되고 10만달러까지의 소득을 올리는 가정은 소득세가 감면된다. 중·하위 소득자에 대한 감세 규모가 약 300억달러에 달하지만 이는 기업 부문의 세금 탈루를 막고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의 부자들에 대한 세율을 5% 포인트 높임으로써 보충할 수 있다고 클라크 후보 진영은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공약의 실현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되고 있지만 현재 2-3위를 달리고 있는 클라크 후보의 과감한 세금 정책은 현재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하워드 딘 후보를 비롯,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딘 후보는 2000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했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 앨 고어 전 부통령에 이어 6일 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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