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이 좋다고 소문난 한인 밀집지 라크레센타의 각급 학교에 등록생이 급증하고 있다.
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교생의 30% 이상이 한인인 크레센타 밸리(CV) 고교는 지난 3년 새 등록생이 400명 불어났다. 또 이 지역의 유일한 중학교로 전교생 1,500명 중 40%가 한인인 로즈몬트 중학교는 등록학생이 계속 늘어 지난해 교실과 오피스를 넓히고 실내체육관을 신축하는 등 4,600만 달러를 투입해 건물을 새로 확장했다.
CV고교 린다 에반스 교장은 로즈몬트 중학교의 건물확장 공사는 선견지명 있는 투자였다며 현재 2,500명 정원에 2,800명이 등록, 과밀상태로 2000년 내셔널 블루리번 학교로 지정된 후 인종에 관계없이 등록생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학군의 인기와 주택가는 정비례하게 마련. 이 지역 집 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라크레센타 리맥스 부동산 제임스 안 씨는 최근 2∼3년 새 1세대 주택을 다세대 타운하우스나 콘도로 변경하는 소유주들이 부쩍 늘었으며 현재도 도처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14년 전 한인타운에 아파트에 살면서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는 대신 라크레센타에 집을 사 이사했었다는 한인 비키 한(회사원·47)씨는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다소 무리였으나 결과적으로 좋은 공립학군을 택한 것이 바람직한 결정이었다”고 경험을 말했다.
라크레센타지역엔 크레센타 밸리 등 2개 고교와 로즈몬트 중학교, 라크레센타 초등학교 외 6개 초등학교 등 총 10개의 글렌데일교육구 공립학교가 있으며 CV고교는 2000년 내셔널블루리번학교, 로즈몬트중학교는 2003년 가주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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