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샌타모니카 칼리지등
부실운영 14개대학 감독키로
캘리포니아주의 각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이 대폭 삭감되는 주정부 지원금과 치솟는 인건비나 근로자 상해보험 등으로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2개 이상의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방만한 지출이나 재정운영을 의심받으면서 주정부의 엄중한 정밀감사를 받게 됐다.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실은 지난주 캄튼 칼리지, 글렌데일 칼리지, 샌타모니카 칼리지, 벤추라카운티 칼리지와 기타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비효율적 지출과 부실 재정이 의심되는 학교 명단에 넣고 엄격하게 주정부가 개입하여 회계실태나 재정운영을 감독하기로 했다.
총장실에서 작성된 리스트에는 가장 시급하게 재정개혁이 필요한 단계의 학교부터 2단계, 3단계까지 총 14개의 칼리지가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개혁이 필요한 1단계 칼리지에는 캄튼, 팔로 버디, 샌타모니카, 시에라 칼리지가 포함됐으며 2단계에는 글렌데일, 머린, 벤추라, 페랄타, 샌디에고, 웨스트힐스가 들어가 있으면 3단계에는 콘트라 코스타, 임피리얼, 샌프란시스코, 빅터밸리가 올라가 있다.
총장실 관계자들은 6일에는 감독이 필요한 명단에 든 이들 학교들이 단기간 안에 자체적인 재정회생 플랜과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현재의 지출부문을 대폭 줄이는 계획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운영권 강제 회수라는 극단적 조치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정부는 이들 커뮤니티 칼리지의 운영비나 지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존의 모든 부문 인력수급 계약도 다시 조정할 것을 요청하는 등 대대적 수술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은 지난 봄 1억6,100만달러의 예산이 삭감되기 전에 이미 직원 상해보험, 건강보험, 연금 프리미엄이 치솟고 운영비와 예비비까지 바닥나 학비인상, 교직원 감원 등의 요인이 내재, 신속한 재정 개혁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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