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디오 100만달러에 오퍼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22)의 깜짝 결혼식과 55시간만의 무효 판결이 새해 벽두의 탑뉴스로 떠오르면서 스피어스의 55시간 남편이자 소꿉친구 제이슨 알렌 알렉산더(22·루이지애나 거주·사진)가 덩달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스피어스와 장난기 어린 결혼을 무효로 돌리는데 합의하고 고향에 돌아간 알렉산더는 사건 후 엄청나게 몰려드는 미디어와 출판업계의 극성 때문에 6일에는 강력한 홍보 겸 마케팅 에이전트까지 고용하기에 이르렀다.
엑세스 할리웃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이미 브리트니와의 결혼식의 일부 장면을 찍은 비디오 테입을 100만달러에 팔라는 제의를 받았다. 스피어스와의 결혼이라는 극적 사건 전에는 그저 스피어스의 유치원 친구로, 또 동네고교 풋볼선수로만 살았던 알렉산더는 이날 스타 톰 크루즈의 홍보 에이전트 제리 맥과이어와 버금가는 스포츠 마케터 아이라 레이니스를 홍보 에이전트로 하는 계약에 사인했다.
레이니스는 주로 영화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볼티모어에 본부를 둔 게임타임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알렉산더는 6일 사건 후 처음으로 NBC-TV와 인터뷰를 갖고 소동의 전말과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스피어스와 결혼하는 것은 “멋진” 생각이었지만 그 충동적 실행이 곧 엄청난 실수였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작 결혼 허가증을 손에 쥐게 되자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깨닫게 되면서 정신이 들더라고 말했다. 따라서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신속한 혼인 무효 청구를 내자고 둘이서 결정했다고 그는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그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로맨스도 약간은 있었겠지만 절대로 애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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