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세탁협회(회장 이광희)가 지난 2년간 끈질기게 추진해온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뉴저지 한인세탁협회는 각종 세탁 관련 규정을 관할하는 주 환경청(DEP)과의 대화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환경청을 상대로 한국인 채용 로비를 전개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15일부로 한인 정윤애씨가 환경청 교육홍보관으로 채용돼 앞으로 한인사회와 환경청간의 확실한 채널이 성립됐다.
폐기물 처리 관련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세탁 규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정씨는 8일 세탁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뉴저지의 모든 한인 세탁업계 종사자들이 세탁 관련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정씨는 환경청은 법을 어긴 사람을 처벌하는 부서가 아니라 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부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광희 뉴저지 세탁협회장은 환경청이 한인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2년간 협회 임원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실화됐다며 끈질기게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윤애씨가 환경청 직원으로 채용된 만큼 각 지역별로 환경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 세탁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저지 소기업 환경지원 프로그램과 합작한 2004년 세탁소용 규정준수 기록 달력을 선보였다. 이 달력은 세탁인들이 꼭 알아둬야 할 필수 사항과 각종 검사 날짜를 한국어로 표기하고 있다. 문의; 732-283-5135.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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