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이민법 개정 방침에 의회내 보수.진보세력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부시 대통령이 공화.민주 양당내 중도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면 올해안에 관련 법이 통과될 것이라고 CNN 방송이 7일 의회 지도부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의 한 보좌관은 “당내 의견이 분열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화당만 법안 표결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대통령이 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공화당 의원 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이민정책에 관한 포괄적인 구상을 공개했으며 행정부 관리들은 의회와 협력해 세부 사항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원 민주당 지도부의 한 보좌관은 “나는 개정법안이 민주당내에서 만장일치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표를 얻게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 의장의 한 보좌관은 해스터트 의장이 법안 통과를 위해 조력할 것이라고 전했고 상원내 공화당 지도자인 빌 프리스트는 대통령의 제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상원 민주당 지도자인 톰 대슐 의원 역시 이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양당의 포괄적인 합의안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원 공화당 지도자인 톰 들레이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건전한 정책이 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 한 것으로 그의 한 보좌관이 전하는 등 `불법 이민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는 이유로 이번 제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고 CNN은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