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가주 지진대 3년 주기설 제기
남가주에서 샌프란시스코 반도까지 이어지는 샌안드레아스 지진대는 대체로 3년 주기로 지진을 일으키며 이에 따라 올해 연말쯤 비교적 큰 규모의 지진이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버클리 지진연구실의 로버트 나두 연구원은 9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진 주기에 대해서는 보다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나두 연구원 등 지진전문가들은 86년 5월 산후앙 바티스타 지진(리히터 규모 4.7), 89년 10월 로마 프리에타 대지진(규모 7.1) 등 그동안 샌안드레아스 지진대를 따라 일어났던 지진들이 대체로 3년마다 되풀이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이들은 3년 주기설이 검증된 것이 아닌데다 반드시 대규모 지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장 내일이라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은 주택 등의 내진시설을 보강하고 만일에 대비해 1, 2주일가량 견딜 수 있는 음식물과 물을 구비해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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