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 지역인 샌퍼난도 밸리에서 한인 등 아시안이 운영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무장강도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어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
9일 LAPD 강도살인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2월부터 올해 1월2일까지 상당수의 한인식당을 비롯해 중국음식점, 일식집, 타이식당 등 무려 47개의 아시안 운영 식당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흑인 권총강도에게 현찰만 2만여달러를 털렸다.
용의자는 28~35세 가량되는 흑인남자로 주로 오후 7시~10시45분에 범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머리에 비니를 뒤집어쓰고 얼굴은 밴디나로 가린 채 식당에 침입 했다.
앨 미첼리나 강도살인과 캡틴은 “업주들은 문닫는 시간을 조심해야 한다”며 “업소안에 CCTV를 설치하고 업소 내외의 조명을 밝게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 문의는 수사과 (213)485-2511.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