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등 귀금속도 있는듯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금고에서 외화,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합쳐 모두 65억원 가량을 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김 부위원장의 서울 여의도 자택의 개인금고와 은행대여금고에서 170만달러 가량의 달러화, 엔화, 유로화 외에도 45억원 규모의 현찰,CD, 수표, 예금통장 등을 발견,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액은 60억원대에 이른다며 이는 가치산정이 어려운 귀금속을 제외한 액수라고 말해 상당한 양의 다이아몬드, 금 등 보석이 압수됐음을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측 측근은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과 부인 명의의 현찰은 경기도 부동산 매각대금 4억5천만원을 합친 8억원 가량이며 이는 모두 공직자 재산등록 때 신고된 재산이라며 예금통장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자녀 등의 소유 재산이고 이들압수된 금액의 출처에 대한 소명서를 모두 제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 자금의 상당액이 태권도 관련 단체 등에서 빼돌린 돈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통해 정확한 출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을 오는 14∼15일께 재소환키로 하고 소환일정을 조만간 통보할 예정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재소환에 앞서) 전체적인 정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북한에 제공했다는 자금의 정부 관련성 등 미진한 부분을 확인한 뒤 재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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