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도미니치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감이 9일 관내 공립학교 수업시간을 조정하지 않고 정상수업을 강행, 학생들이 혼란을 겪은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도미니치 교육감은 이날 학부모들을 상대로 “악천후 등으로 수업시작 시간을 늦추거나 학교를 닫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우리는 그동안 적절한 결정을 내려 왔으나 이날은 그렇지 못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등교길 혼잡이 우려되는데도 이날 정상수업을 강행했었다. 반면 다른 교육구들은 대부분 2시간 늦게 수업을 시작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도미니치 교육감은 “수업 시작을 늦췄어야 했다”며 “강행결정은 버지니아 교통국, 카운티 경찰, 기상청 등의 정보를 토대로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날 일부 학교는 주차장이 눈에 덮여 정상 운용이 힘들고 학생들이 이용할 보도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곤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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