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전용 양로원이 뉴저지 버겐 카운티 파라무스 지역에 문을 열었다.
10일 저녁 250여명의 하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 기념행사를 가진 한국 양로원(총괄이사 김지나 원장)은 지난해부터 한인 노인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온 버겐 리저널 메디컬센터가 한인들만을 위한 전용건물을 제공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한국 양로원(Korean Long-Term Care Center)에 입주한 노인들은 버겐 리저널 메디컬 센터의 최신 의료 서비스와 레크리에이션, 상담 등 다양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받게된다. 한국 양로원은 현재 10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응급차 서비스를 포함, 한인 의료진 20명이 진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음식이 제공되며 한국어 라디오와 텔레비젼을 시청할 수 있다.
한국 양로원의 각종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김지나 원장은 뉴저지 주 정부와 병원당국의 도움으로 독립된 양로원 시설을 확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로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 생계보조비(SSI) 혜택을 받고 있는 65세 이상 한인(거주지 불문)들과 장애인들의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현재 미주 밀알 선교단(단장 강원호 목사)과 실버 선교회(원성우 목사)등 5개 종교기관에서 매주 두세차례씩 양로원을 방문, 입주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입주노인들은 년 24일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으며 가이드와 함께 외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로원에서 생활하다 사망하는 노인들을 위한 장례비 보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양로원이 위치한 버겐 리저널 메디컬센터는 뉴저지주에서 가장 큰 규모(65에이커)의 병원으로 이 곳에서 생활하는 한인 노인들의 수는 70명이었으나 한국 양로원 개원으로 17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의: 201-225-4718.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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