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거리 청소 캠페인 참여 외면
“시의원들도 나왔는데 한인회장도, 상의회장도 안 보이네요? 한인타운을 깨끗이 하자는 캠페인인데 경제단체 회원들도 보이지 않고.. 뭔가 좀 빠진 것 같은데요?”
지난 10일 한인타운 전역에서 벌어진 환경미화 캠페인에 참석한 한 50대 자원봉사자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던진 말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인타운 환경미화 캠페인이 LA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은 물론 라틴계 커뮤니티로부터도 동참하는등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정작 캠페인을 시작하는 한인 사회는 다른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은 가장 먼저 나서 협조하고 동참해야 할 상의, 요식협회등 타운 경제 단체들의 참여나 협조는 전혀 눈에 띠지 않는다며 질타성 불평을 늘어놓았다. 또다른 한인은 새해 첫 번째 대규모 커뮤니티 행사라는 점에서도 당연히 주도적 역할을 해야할 한인회등 사회 단체들의 참여도 저조했다며 섭섭해 했다.
사실 한인상권을 대표한다는 LA상의의 불참은 선뜻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타운의 얼굴을 만들겠다며 올해 최대 과제로 내세운 ‘다울정’ 건립 계획과도 잘 어울릴 타운 미화작업에 당연히 참가해야 했다는 것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의 하나같은 의견이다.
타운 업소들의 외면속에 오히려 이날 행사는 외국인 기업인 맥도날드 레스토랑이 제일 적극적으로 나섰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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