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한체육회가 2004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 꿈나무 교실’이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당초 계획보다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뉴욕대한체육회 이황룡 사무총장은 12일 체육회가 어린이 꿈나무 교실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참가자들과 이와 관련한 각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전문 스포츠인들이 강사로 참가하겠다고 자청해 종목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어린이 꿈나무 교실에 강사로 지원한 사람들로는 고3때 한국 유도대표로 뽑혀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따기도 했던 조학래씨, 전국체전에서 4차례 우승한 레슬링 자유형의 진명수씨, 고교 때까지 유도 선수로 활약한 강태신씨, 소년체전 씨름 경량급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한체대 1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91세계선수권 2위 등 5개 국제대회서
우승한 레슬링 자유형의 이황룡씨 등이다.
이밖에도 태권도, 체조, 육상, 수영, 야구, 볼링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한인들이 체육회에 연락해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어린이 꿈나무 교실’은 뉴욕대한체육회가 자라나는 한인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가까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인 사회 전체에 스포츠 붐을 일으켜 건전한 사회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추진중인 사업이다.
9~12세를 대상으로 15명씩 4개조를 뽑아 총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조별 담당 체육지도자를 선임해 1년에 8개월간 집중적인 지도를 받게 된다.
오는 31일까지 학원, 교회,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추천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발한 뒤 2월 발대식과 함께 전반기(2~6월), 하반기(8~11월)로 나눠 꿈나무 교실을 연다. 당초 계획은 씨름, 유도, 레슬링 3개 종목이었는데 강사진의 확보로 종목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황룡 사무총장은 현재 플러싱 161가의 매스박 체육관 외에 장소를 추가로 찾고 있다이라며 앞으로 베이사이드 등 한인 거주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꿈나무 육성이 본궤도에 오르는 오는 2005년에는 뉴욕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해 이후 상시적인 대회로 운영,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18-321-2864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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