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한인회(회장 한창연)와 플러싱 중국 음력설 퍼레이드 위원회(위원장 프레드 첸)는 13일 플러싱 쉐라톤호텔에서 한·중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09경찰서와 플러싱 소방서 사이 유니온 스트릿선상에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 유니온스트릿에서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음력설 행사 일정을 설명했다.
핼렌 마샬 퀸즈보로장이 그랜드 마샬이 돼 출발하는 퍼레이드는 꽃차와 밴드, 기마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37애비뉴 유니온 스트릿을 기점으로 샌포드애비뉴-메인스트릿-37애비뉴까지 한국과 중국 퍼레이드단이 함께 행진하다 중국 퍼레이드단은 플러싱몰에서, 한국 퍼레이드단은 플러싱 고교에서 끝을 맺는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플러싱한인회 주최로 플러싱고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고전 춤 발표, 윷놀이, 제기차기와 장기 및 노래자랑이 열린다.
중국 퍼레이드 위원회는 플러싱타운홀과 플러싱몰 등에서 중국 전통 실내공연 및 다과를 제공한다.
플러싱한인회 한양희 수석부회장은 재미있는 행사가 마련되는 한국 민속행사에 한인은 물론 인종을 초월해 플러싱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다고 밝혔다.
프레드 첸 음력설 중국 퍼레이드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예전보다 더 풍성하게 열린다며 한인사회와 중국사회가 하나가 돼 신명나는 설을 맞자고 당부했다.
109경찰서 김기수 홍보담당 경관은 이날 행사로 일부 도로가 폐쇄되므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주의를 요망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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