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아들과 함께 귀국
탤런트 최진실이 한 달여의 휴식을 마치고 귀국했다.
최진실은 14일 오후 5시 뉴욕발 대한항공 KE 082편으로 두 아이와 어머니 등 가족·친지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최진실은 오후 5시35분께 아들(4)을 카트에 태우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진실은 모자와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었고 청바지와 카키색 코트 등 편안한 차림이었다.
최진실은 입국장에서 만난 취재진에 그동안 힘들던 일들을 잊기 위해 아무런 생각 없이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앞으로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연말 기자회견 때 말한 내용과 같다. 그외의 구체적인 일정은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녀는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SBS 시트콤 ‘싱글즈’(가제) 출연설과 관련,전혀 아는 바 없다. 연락을 받은 적도, 그에 대한 어떤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한편 이날 최진실은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30여명의 취재진을 벗어나기 위해 공항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는 촌극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최진실은 아들을 안은 채 넘어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최진실은 결국 공항출구 옆 구석에서 10여분간 취재진의 촬영에 응한 후 미리 대기해 놓은 자신의 밴을 타고 오후 6시께 공항을 떠났다.
최진실은 지난해 12월15일 컴백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다음날인 16일 가족과 함께 휴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진실은 당초 1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언론과 팬들의 지나친 관심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차례 비행기편 예약을 변경한 끝에 이날 돌아왔다.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허재원 hooah@sportstoday.co.kr
/사진(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곽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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