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으로 한인 업소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어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목축업자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치즈버거를 먹는 모습.
쇠고기 먹기 겁난다- 손님 발길 뚝 끊어져
지난해 말 몰아닥친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 육가공 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쇠고기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한인 식당들과 마켓들에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식당 업주들등은 쇠고기 소비 감소에 따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들 갈비를 주로 취급하는 식당들은 광우병 파동이후 매출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식당 업주들은 광우병 파동이 사실보다 과장되게 보도되면서 한인들이 갈비 섭취를 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 식당들에 쇠고기를 배급하는 C&H 도매의 조길호 사장은 송아지가 광우병에 걸려 발병을 하는 시기는 28개월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대부분 소들은 생후 24개월에서 28개월 정도가 됐을 때 도살을 하기 때문에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장은 또 C&H가 쇠고기를 받고 있는 미국 최대의 팩킹회사인 BPI로부터 워싱턴 광우병 파동과 상관이 없는 쇠고기만을 취급한다는 편지를 받아 이를 소매점에 보냈다고 말했다.
미연방 농무국은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 농무국은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여러개주가 함께 실시하는 파워볼 로터리에 당첨되고 같은날 번개를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밝혔다.
미질병통제연구소(CDC)에서도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100억번당 1번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50명으로 이는 벌에 쏘이거나 개에 물리는 경우 또는 번개에 맞거나 독감에 걸려 사망하는 사람보다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미국정부가 간쇠고기등을 회수하는 이유는 0%에 가까운 감염률을 0%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미국산 쇠고기값이 하락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재고들이 있어 하락폭이 없으나 조만간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보고 있다.
C&H사의 조길호 사장도 천정부지로 치솟던 쇠고기값이 떨어지고 있어 우리도 파운드당 40센트 정도 값을 낮췄다고 말했다.
헤이워드 오가네 식당의 경우에는 15일부터 갈비 1인분 가격을 종전 19달러 99센트에서 13달러 99센트로 낮춰서 판매한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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