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김교헌(52)씨 사건<본보 10월31일자 A3면>에 대한 공판이 재판부 사정으로 오는 2월5일로 연기됐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 억울하게 아동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김교헌 씨는 현재 자신과 자신의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백인가족을 인종혐오성 범죄와 폭행혐의로 맞고소 한 상태.
지난주 금요일 오후 퀸즈 검찰청을 방문, 인정심문을 받은 김씨는 사건 당일 현장 폭행 상황이 담긴 CCTV 녹화 테이프를 전달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헌 씨는 그동안 폭행사건 발생 이후 가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지만 무엇보다 묵살된 인권의 회복과 억울한 혐의를 벗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해왔다.
김씨는 사건 당시 소녀의 아버지로부터 폭행 당한 아내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부상(7바늘)을 입었음에도 경찰이 피해자인 아내의 손목은 물론 발목에까지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등 비인도적 조치를 취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번 사건의 진실을 꼭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교헌 씨 공판은 오는 2월5일(목) 오전 9시30분 퀸즈 형사법원 AP2에서 열린다. ▲ 김교헌 씨 탄원서 서명운동 문의: 718-358-0074/ 917-440-802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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