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기츠 97-71 대파
LA 레이커스(24승11패)가 ‘차’ ‘포’ ‘마’를 하나씩 다 떼고도 덴버 너기츠(23승17패)를 26점차로 대파했다.
칼 말론,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가 몽땅 부상으로 결장한 레이커스는 14일 홈 경기에서 너기츠를 97-71로 짓밟았다. 지난 주 너기츠의 안방에서 당한 22점차 완패의 수모를 갚아주며 3연승의 콧노래를 불렀다.
게리 페이튼이 21점에 6어시스트, 슬라바 메드베뎅코가 22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의 통산 800호 승리를 이끌었다. 잭슨 감독은 1,101경기만에 800승 고지에 올라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이날 전반 거의 완벽한 플레이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55-35로 크게 앞서 후반전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탄탄한 수비로 너기츠의 야투성공률을 35.9%로 끌어내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너기츠를 40-28로 압도했다.
그 덕분에 페이튼, 데븐 조지(12점), 호러스 그랜트(8점·11리바운드)는 최종 4쿼터를 벤치에 앉아 구경만 해도 됐고, 너기츠는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상승세로 LA 스테이플스에 들렸다가 스타일만 구겼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코비 브라이언트를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10일 계약으로 가드 이메 우도카를 영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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