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95 탱크트럭 폭발사고 이모저모
○…I-895고속도로에서 13일 오후 2시 45분경 인화성 용액을 싣고 가던 탱커 트럭이 통제를 잃고 95번 고속도로에 떨어지면서 폭발한 사고로 인해 이 고속도로 양 방향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큰 혼잡이 일었다.
하워드카운티 엘크리지 지역 북쪽 방향 95번 고속도로에 떨어진 탱커 트럭은 고속도로를 지나던 트레일러 트럭 2대와 승용차 1대 및 픽업트럭 1대 등 4대와 연쇄적으로 충돌하며 불길에 휩싸였다. 큰 폭음과 함께 수백 피트까지 화염이 솟아오르고, 연쇄폭발로 파편들이 반마일 지점까지 흩어지자 주민들은 한때 테러 공격으로 생각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이 사고로 폐쇄됐던 I-95 남향 도로는 13일 오후 7시, 북향도로는 오전 3시 30분에 각각 재개통됐다. 당국은 이번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이중 한 명은 생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교통국 경찰은 파괴된 5대의 차량중 트럭 운전자 한 명이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생존자는 목격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치과 기록을 통해 신원을 파악할 것이며,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사고 트럭의 소유회사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플래네건 주교통부장관은 검사결과 I-895 고속도로 교량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염으로 인해 교량의 페인트칠도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플래네건 장관은 BWI공항 소방국의 신속한 출동으로 화염을 빨리 잡았다면서, 하지만 사고지점 도로 및 가드레일의 파손 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I-95 북향도로를 운전하던 바바라 르카즈(47, 엘리콧시티 거주)는 앞쪽에서 탱크트럭이 추락하는 것을 보았으며, 바로 앞에서 주행하던 4대의 차량이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면서 놀라서 도로옆에 차를 세웠을 때 앞에는 거대한 화염의 벽이 형성돼 있었다고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사고가 테러와 연관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점은 없다면서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얼릭은 끔찍한 사고였다면서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고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지역 언론들은 10명의 10대가 탄 트럭이 나무를 들이받고 전원 사망한 1979년의 포트 미드 사건과 1954년 칼버트와 앤아룬델카운티 경계지점에서 두 대의 차량이 정면충돌해 10명이 숨진 사건에 이어 최악의 교통사고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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