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 고국결식아동돕기 뉴욕모임, 정식교사 2명 채용
갓 이민와 주위에 아이를 맡길만한 사람도 없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무료 어린이 교실(가칭)’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와 고국결식아동돕기 뉴욕모임(대표 신상헌) 중심으로 2~15세 어린이들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반~오후 7시 맡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명의 정식 교사를 채용해 어린이 교육을 전담하고 자원봉사자들도 참여시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낮 시간에는 경로회관을 이용하는 100여명의 한인 노인들 중 본인이 원할 경우 어린이를 돌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노년에 마땅한 소일거리가 없는 한인 노인들에게도 봉사활동 기회가 주어지는 한편 아이들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맞벌이 부부들도 안심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상헌 대표는 나도 이민 초기에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 크게 애를 먹었다며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넉넉해 유모를 들일 수도 없었고 집사람과 함께 비즈니스를 하면서 큰 고생을 했다고 회고했다.
신상헌 대표는 유대인 커뮤니티에서는 무료로 어린이를 맡아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미 뜻있는 한인 업체와 인사들을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곧 구체적인 움직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추진되고 있다.
오는 3월 오픈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무료 어린이 교실’은 한인봉사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플러싱 경로회관(효신장로교회)에 들어설 예정인데
현재 ‘무료 어린이 교실’ 추진에 가장 큰 어려움은 2명의 교사 급료를 위한 재원 마련이다. 이를 위해 뜻 있는 한인 인사들 100여명을 회원으로 참가시켜 이들의 회비로 재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월중 후원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한인 사회로 회원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무료 어린이 교실’ 소식을 접한 뜻 있는 한인 업체들은 어린이들의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등 동참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녀들이 커서 쓸모 없게 됐지만 어린이 교실에는 꼭 필요한 각종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등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917-567-0202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