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뉴욕 출신 한인들이 한국 정치 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한인회장 출신인 이세종씨는 한나라당 평택 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 지난해 한나라당의 부대변인을 역임했던 이씨는 현재 6명의 공천 신청자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방송인 출신인 안동일씨는 지난해 개혁신당에 참여했으며 열린우리당에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안씨는 열린우리당에서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전 수산인협회장 정동규씨는 새천년민주당 등을 통해 정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밖에도 몇몇 인사들이 정치 입문을 위해 현재 한국을 방문중이다.
총선을 앞두고 이처럼 뉴욕 한인들이 한국 정치에 많이 참여하면서 뉴욕한인사회에서는 후원 모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인사회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 뉴욕지부, 각 정당의 뉴욕후원회 등도 건재해 총선이 다가올수록 한국 정치 바람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일 후원회장 역할을 했던 한창연 플러싱한인회장은 한국에 들어간 뉴욕 출신 한인 정치인들이 과거 잘못된 일이 없고 상대적으로 깨끗하기 때문에 소신있는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한국 정치보다는 미국내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이 더욱 시급하다며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뉴욕한인회 전직 임원이었던 P씨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한국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인사회가 한국 정치보다는 현재 살고 있는 미국내 정치력 신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한국 정치계 고위직에 진입한 뉴욕 한인으로는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혁규 현 대통령 경제특보(전 경남도지사)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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