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에 20점차 참패... 주전 공백 실감

껍데기만 남은 LA 레이커스가 라이벌 새크라멘토 킹스 원정에서 ‘예상대로’ 참패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16일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대신해 스타팅멤버로 나선 카림 러시가 30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음에도 불구, 83-103으로 완패했다. 샤킬 오닐, 브라이언트, 칼 말론 등 빅3가 빠졌을뿐 아니라 호레스 그렌트와 릭 팍스도 결장해 그야말로 그림자만 남은 레이커스(24승12패)를 상대로 킹스는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순항한 끝에 20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킹스의 주포 페자 스토야코비치는 23점을 뽑아냈고 마이크 비비가 21점을 보탰다. 킹스는 NBA 최고 성적을 28승9패로 향상시켰다. 레이커스는 유일하게 남은 수퍼스타 게리 페이튼과 4명의 조연으로 3연승을 달렸으나 최강 킹스를 상대로는 화력부족을 실감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