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가 리턴샷을 날리고있다
호주오픈 테니스
이형택은 1R 탈락
안드레 애거시와 앤디 로딕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다. 그러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은 올 시즌의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여자단식 3번 시드인 비너스는 19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코트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강서브를 날리며 네트를 점령, 미국의 기대주 애쉴리 해클로드를 2-0(6-2 6-1)으로 완파했다. 복부 근육 부상으로 약 6개월간 라켓을 잡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지난 9일 홍콩 챔피언스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한 뒤 호주오픈에서도 상쾌하게 출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서는 8번 아이 스기야마(일본)가 타티아나 파노바(러시아)를 2-0(6-4 6-2), 27번 아만다 코에체르(러시아)가 타라 스나이더(미국)를 2-0(6-3 6-1)으로 꺾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 해 윔블던 챔피언이자 2번 시드인 페더러가 알렉스 보고몰로브(미국)를 3-0(6-3 6-4 6-0)으로 완파하고 애거시와 로딕에 이어 2회전에 합류했고, 8번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은 히카르두 멜로(브라질)를 3-0(6-2 6-1 6-4), 26번 알베르트 코스타(스페인)가 금지 약물 복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을 3-0(6-4 6-3 6-4)으로 꺾었다.
하지만 전날 남자 7명, 여자 5명 등 모두 12명의 시드권자가 탈락한 가운데 이날에도 남자 5번 시드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가 시릴 솔니에르(프랑스)에게, 23번 시드의 펠릭스 만티야(스페인)가 티에리 아시옹(프랑스)에게 각각 덜미를 잡혔다.
한편 이형택은 전날 난적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에스퀴드의 초고속 스트로크에 밀려 고전한 끝에 에스퀴드에 0대3(3-6, 6-7, 2-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에스퀴드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이형택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의 스트로크 템포가 워낙 빨라 찬스를 잡고서도 위닝샷을 날리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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