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뉴저지 에디슨의 대형 한인 식당 우전면옥(사장 최민수)이 개업 이후 6년 동안 이웃사랑, 한인 사랑을 실천하면서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를 타민족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어 화제다.
뉴저지 턴파이크 9번, 10번 출구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250개의 좌석과 100여대의 주차장을 갖춘 우전면옥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한·일식 전문점으로 뉴욕 지역에서도 여행사들이 워싱턴 단체 관광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 명소다.
이미 인근에 음식 맛이 널리 알려져 한인 손님은 30% 정도이고 중국계가 40%, 미국계는 30%에 이를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우전면옥은 98년 오픈한 이후 지난 6년 동안 매년 1월1일과 음력 추석날이면 인근 주민들에
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해 오고 있다.
지난 1일에도 무료 ‘떡국 잔치’를 열어 떡국은 물론 막걸리, 보쌈, 빈대떡 등을 제공했는데 300여명의 주민들이 찾아왔다. 또한 음력 추석에는 송
편과 식혜, 보쌈, 녹두빈대떡, 막걸리 등을 제공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타민족들에게 알리고 있다. 식당 안주인인 최미라 사장은 중국계들은 떡국 등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순두부, 곱창, 해물 전골이나 찌개 등도 선호하는 음식이고 미국계는 바비큐나 곱돌비빔밥, 해물파전이 인기 메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부터는 중부뉴저지한인회(회장 노웅)와 함께 한인 노인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별도로 열기 시작했다. 최미라 사장은 오는 22일 설날에도 한인 노인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열 계획인데 많은 분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최민수 사장은 78년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우전’이라는 일식당에서 시작해 남대문의 송도횟집 등 26년간 한식과 일식을 전문적으로 요리해왔다. 특히 최 사장이 직접 생선을 잡아와 끓여주는 내장탕은 이 지역 한인들에게 최고 인기인데 한번 낚시에 15~20그릇 정도만 만들 수 있어 미리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고. 오는 22일의 ‘한인노인 위
안잔치’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중부뉴저지한인회(732-777-1616) 또는 우전면옥(732-572-6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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