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전주미대사(오른쪽)가 아시아 재단에서 주최한 오찬 강연에서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전대사 옆으로 김종훈 총영사, 이종문 엠벡스 회장, 이회장 앞 옆모습을 보인 이는 스칼라피노 교수.
이홍구 전 주미대사, 아시아재단 연설
이홍구 전 주미대사는 19일 미국은 현재 인류 역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이 지구상에서 단 하나의 수퍼 파워로 군림하고 있으며 세계는 이런 미국이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독선적이라는 비평을 받지 않으면서 이같은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대사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샌프란시스코 옴니 호텔에서 ‘아시아 재단’(회장 윌리암 풀러) 주최로 열린 ‘2004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 프로젝트 창립 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시아는 현재 비교적 평화로운 가운데 미국이 긍정적인 역할로 아시아 지역을 발전시켜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은 이제 과거처럼 원조를 받아야 하는 단계는 넘어 섰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를 해주고 금융시장을 관리하면서 평화 유지의 역할도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중국, 러시아, 일본등 3개의 큰 나라사이에 끼여 있는 만큼 미국이 이들 세나라의 힘의 균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대사는 미국의 아시아에서의 역할을 거대한 단독 파워로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이 유럽과 미국의 관계를 점점 중요시 하는 시점에서 미국이 유럽에서 호감도를 잃어가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아시아 재단 이사로 추대된 이홍구 전대사외에 수린 피추완 타일랜드 전 외무장관, 마이클 아마코스트 전주일미대사등의 강연이 있었다.
아시아 재단은 이미 2차례에 걸쳐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3번째인 이번 프로젝트는 이홍구 전대사등이 주축이 되어 9개월동안 진행되어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60여명이 아시아 재단 이사들이 참석했으며 이종문 엠벡스 회장, 김종훈 총영사, 스칼라피노 교수등도 모습을 보였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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