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선도연맹 교육원장인 김종무 청화선사가 20일 레오니아 국선도장에서 신년 하례를 겸해 국선도의 교육 방침과 수련의 원리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선도는 한국 고유의 정통 심신수련법으로 선도, 밝도, 현묘지도, 풍류도, 화랑도 등으로 불리면서 예로부터 국가적 인재 양성법으로 시행돼 왔는데 산중에서 전수되다 1967년 청산선사 의하여 일반에 공개됐다
세계국선도연맹 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청화선사는 청산선사의 3제자 중 한명으로 1966년부터 수련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선도의 수장인 도종사의 사형이다. 1970년 일본 후지TV 등에서 공개 시범을 통해 국선도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 뉴저지에 거주하면서 후진 양성과 미국에서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한국에서 국선도 사범과 수사(사범보가 되기 직전의 수련생)들을 가르치고 뉴저지로 돌아온 청화선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국선도는 종교가 아니라 양생법으로 한국 정통의 심신수련법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게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한국에서도 국선도는 단전호흡의 종가로 인정을 받았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수련원생들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며 어떤 질병의 치료를 위해 국선도를 배우는 사람도 있지만 국선도의 목적은 정신, 체력, 도덕의 배양으로 심신이 건강해짐으로써 부수적으로 치료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선도는 80년대 정신문화연구원, 공무원 교육원, 내무부 연수원, 삼군사관학교 등에서 정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되기도 했으며 현재 한국 내에 130여개의 전수장, 100여개의 연수장, 해외에도 10여개의 수련장이 개설돼 있다.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동덕여대, 한양대 등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됐고 지난해부터는 영동대학교에 국선도학과가 개설되어 본격적인 대학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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