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국가안보와 경제현안에 관한 자신의 입장과 함께 북핵 폐기에 관한 강인한 의지를 다시금 천명했다.
`대선의 해’를 맞아 이번 국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캠페인에 돌입하게 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억눌린 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폭력에 대항해 정의를 실현하고 있으며 미국의 안보는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그동안 불경기와 테러, 이라크 전 등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었지만 높은 주택건축률과 높은 주택소유율, 실업률 감소, 낮은 물가상승률, 저리의 모기지 금리 등으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안으로는 미국의 경기를 부흥시키고, 밖으로는 악의 체제에 맞서 대 테러전에 임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외에도 △향후 5년간 예산적자규모 절반으로 줄이기 △연방 펠 그랜트 지원 확대 △직업 창출 △해외 에너지 자원 의존도 줄이기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2,3000만 달러 기금 지원 △3,000만 달러 예산의 죄수 교화 프로그램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성교육 예산 2배 확대 △성적 부진 고교생의 보충 학습 지도 등을 포함, 2005년도 예산안, 감세 정책, 교육개혁, 에너지 정책, 대학교육, 마약문제, 동성결혼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현안에 관한 자신의 정책을 피력했다.
반면 이민자 정책과 관련, 연초 발표됐던 불법체류자들에게 임시 노동 허가증을 발급하는 이민법 개혁안을 다시 간략하게 소개하며 이는 미국경기와 국토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짧은 발언에 그쳤다.
한편,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직후 그가 내세운 안보 및 각종 정책에 동조하지 않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동안 부시 행정부의 정책으로 23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예산적자는 심화되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비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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