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쿨 도시계획 센터 보고서 ‘플러싱, 뉴욕시 평균수치 2배
신규 이민자 영입이 높고 이민자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빈곤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 스쿨 대학(New School University) 산하 밀라노 행정 및 도시계획 센터는 21일 맨하탄 소재 뉴 스쿨 대학 캠퍼스에서 기자회견 및 컨퍼런스를 개최, 이민자 비율과 빈곤율이 비례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양한 언어 속에서의 어려움(Hardship in Many Languages); 뉴욕시 이민자 가정 및 어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이민자 비율이 높은 퀸즈 7(플러싱), 4(엘머스트, 코로나), 3(잭슨 하이츠), 2(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구역, 브루클린 7(선셋 팍), 11(배스 비치), 14(플랫부시) 구역, 맨하탄 3(차이나타운), 12(워싱턴 하이츠) 구역의 빈곤율이 뉴욕시 평균수치에 비해 두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가정의 평균 빈곤율이 20%인 반면 뉴욕시 이민자 가정의 빈곤율은 30%에 육박하며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민자 가정의 빈곤률(40%)이 영어를 약간 사용하거나(39%), 영어를 완벽히 사용하는 이민자 가정(14%)에 비해 높았다.
한인인구가 밀집된 플러싱 지역에는 전체 인구(24만2,952명)의 50% 이상이 이민자이며 이중 신규 이민자는 20.4%이며 영어를 약간 사용하거나 전혀 하지 못하는 인구가 23.7%, 빈곤률을 30.9%에 달했다. 또 한인 신규이민자가 밀집된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 지역의 빈곤율도 38.5%로 높았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뉴욕시정부 및 기관들이 저소득층 이민자들을 위해 푸드 스탬프 수혜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공공기관의 외국어 혼용을 확대하고 맞벌이 이민자 부부를 위해 차일드 데이 케어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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