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유일하게 한인 노인들을 위해 한국어가 제공되는 성인데이케어 오후 프로그램이 존폐 위기에 놓였다.
퀸즈 우드사이드 61가에서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강호숙 프로그램 디렉터는 21일 오후 프로그램의 재계약이 3년째 연기되고 있어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한인 노인들이 참가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어려움을 하소연했다.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 프로그램은 오전반 30명 오후반 30명씩 하루 2회씩 한인노인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메디케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참석자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그러나 3년전 뉴욕주 보건국장이 바뀐 후 오후반 프로그램에 대한 계약이 맺어지지 않아 그전에 등록한 오후반 노인들에게만 지원금이 나오고 신규 희망자는 등록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3년전 등록한 오후반 한인노인들은 30명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숨진 노인들로 인해 현재 참여자 수가 15명으로 50%가 줄었다. 절반이 빈자리로 남아 있는 오후 프로그램 참가 리스트에는 30여명이 기다리고 있으나 주 보건국의 재계약 거부 및 신규 참석자 등록 금지 정책으로 자리가 있어도 신청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강 디렉터는 외롭거나 건강하지 못한 노인들에게 차편은 물론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건전한 놀이로 성인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주고 있는데 프로그램이 점점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퀸즈블러바드 성인데이헬스케어는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편지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문의; 718-205-0288 교환 228 또는 225.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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