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한 존 에드워즈 연방상원의원이 21일 뉴햄프셔주 나슈아의 한 식당을 방문, 세 살난 여아를 안아주고 있다.
선택 2004
예상밖 선전한 케리·에드워즈 후보
기부금 수십만달러 쇄도 ‘즐거운 비명’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전한 연방상원의원 존 케리와 존 에드워즈 후보가 벌써부터 쇄도하는 기부금으로 서전 승리의 수확을 거두고 있다.
19일 코커스가 막을 내린 지 수시간만에 인터넷을 통해 수십만달러를 모금한 두 의원은 20일 지지자들에게 앞으로 1주일은 초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대비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달 선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700만달러를 개인 융자했던 케리 의원은 차기 대통령의 취임일이 365일 앞으로 다가온 점을 들어 36만5,000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를 설정한지 단 하루만에 이를 달성했다. 에드워즈 의원 진영도 19일 저녁과 20일 저녁 사이 25만달러를 인터넷으로 모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지지자들에게 그 어느때보다도 유권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뉴햄프셔 예비선거까지 100만달러를 모금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뉴햄프셔 예비선거는 아이오와 코커스 못지 않게 판도를 예상하기 힘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그비(Zogby) 여론조사에서 딘 후보와 케리 의원은 각기 25%와 23%의 지지율을 기록, 4% 오차 범위 내에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월 같은 여론조사에서 딘 후보가 케리 의원을 42%대12%로 앞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NATO)사령관은 16%로 3위를 달렸으며 존 에드워즈 의원과 조셉 리버맨 연방상원의원이 각기 7%로 4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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