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혼전따라 영향력 막강해질듯
아이오와 코커스를 계기로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혼전으로 접어들면서 캘리포니아의 영향력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는 전국 최고의 선거인단을 자랑하지만 비교적 늦은 예비선거 때문에 지금까지 30년 이상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데 이렇다할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의회는 2000년 대선부터 예비선거일을 3월2일로 앞당겼으나 다른 주들도 일제히 같은 조치를 취하는 바람에 여전히 대선 후보들이 모금하러 모여드는 돈주머니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민주당 경선이 예상외로 장기전 띠고 있어 민주당 후보 지명을 따내는데 필요한 2,159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70명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결정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 전략가들은 2월에 예비선거를 실시하는 미시간, 조지아 등이 나머지 후보들을 추려내 예비선거가 캘리포니아에 올 무렵에는 2∼3명의 후보들이 아직 경선에 남아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6일 실시된 필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예비선거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 가운데 하워드 딘 후보가 25%의 지지를 받고 있고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20%, 조셉 리버맨 연방상원의원이 12%,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이 7%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 예비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판도가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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