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브릭스에 87-106 완패
’부상병동’ LA 레이커스가 ‘졸 공격’으로 달라스 정복에 나섰다가 19점차 패배를 두들겨 맞고 40년만에 최다 원정 9연패를 기록했다.
칼 말론,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등 스타 선수들의 ¾이 빠진 레이커스는 22일 원정경기에서 달라스 매브릭스 포워드 앤트완 제이미슨에 27분만에 26점으로 뚫린 결과 87-106으로 패했다. 3연패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4번째 패배. 레이커스는 또 원정경기에서 9연패로 지난 1963∼64년 시즌에 세운 원정 10연패 기록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매브릭스에 유독 강한 레이커스도 100%가 아닐 때는 어쩔 수 없다. 백업센터 자말 샘슨까지 다쳐 루키 루크 월튼을 스타터로 내보내야 했던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샤킬 오닐이 빠진 경기에서 매브릭스에 26점차 대패의 수모를 당한 적이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3쿼터가 시작된 지 4분만에 해프타임에 13점차였던 열세를 지워버리는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슬라바 메드베뎅코의 점프슛으로 65-65 동점을 이룬 뒤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데븐 조지가 시즌 최다 24점을 올린데다 메드베뎅코와 카림 러시가 각각 18점씩을 거들었지만 마이클 핀리가 31, 제이미슨이 26, 앤트완 워커가 23(9리바운드, 7어시스트), 더크 노비츠키가 16점(9리바운드)을 고루 기록한 매브릭스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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