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004년 하와이오픈에서 14살의 미셸 위 양이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하여 환상적인 스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는데 불행하게도 1점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아쉽지만 많은 기라성 같은 프로들을 제치고 이븐 파(72-68)를 친 것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
1997년에 타이거 Woods가 장타를 치면서 PGA투어에서 큰바람을 일으켜 모두 거리를 늘리게 되었고 이제 미셸의 장타로 인해 모든 어린 소녀들도 거리를 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작년만 해도 미셸이 L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LPGA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을 예기해 주었는데, 이번에는 PGA투어도 다시 한번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예측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케빈 나 군 역시 20살의 최연소의 나이로 이번 시합에서 41위의 좋은 성적으로 테이프를 끊었으니 아마도 우리 한국사람은 골프라는 운동이 체질에 잘 맞는가보다.
그런데 금요일 골프중계를 본 사람이면 작년도 상금 왕인 Vijay Singh(비제이 싱)이 라운딩을 하고 난 후 연습장에서 장갑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고 공을 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인데, 그는 왼팔이 몸에서 공을 치고 떨어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장갑을 왼쪽겨드랑이에 끼고 finish까지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독자들은 눈을 감고 생각을 해 보시라. 작년에 상금만 7백만 불 이상을 번 선수가 초보자들이 하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골프스윙이란 몸의 동작과 느낌이 끈임 없이 변하는 것이다. 어제 잘 맞았든 그 동작을 똑 같이 한다고 해도 똑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고 뭐가 달라져서 또 다른 그 무엇을 찾아서 교정해야하는 것이 골프스윙이다. 다시 말하면 골프는 교정(adjustment)의 연속이다.
그러나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본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기본을 찾아 그 느낌을 빨리 찾는 것이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다. 누구나 공이 잘 맞는 날은 스코어를 잘 낼 수 있지만 공이 잘 맞지 않는 날 스코어를 낼 줄 아는 사람이 정말로 골프를 잘 친다고 할 수 있겠다.
러면 기본은 무엇인가? 절대적인 기본은 공을 치는 순간의 바른 자세이다. 그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팔과 가슴이 연결되어있어야 한다. 그래서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해 온 것이 바로 팔과 가슴이 함께 임팩트로 들어가는 모습인 것이다.
큰 사진에서 (a)는 타울(towel)을 양쪽에 끼고 반 스윙을 하는 연습이고 (b)는 오른쪽에만 타울을 끼고 연습을 하는 것인데 백 스윙을 너무 넓게 하면서 오른 팔이 많이 몸에서 떨어져나가는 사람은 필히 이런 식으로 연습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되고 (c)는 왼쪽에만 타울을 끼고 하는 모습인데 많은 사람들이 손을 몸 앞으로 내밀면서 백 스윙을 하기 때문에 왼팔이 몸에서 떨어져나가는데 이렇게 수건이나 장갑 또는 골프 공을 끼고 스윙연습을 하면 몸과 팔이 함께 움직여 거리도 더 나가며 정확성도 더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사진(A)에서 보다시피 어드레스 때 오른팔 급이 안으로 들어가 있으면 밖으로 나가있는 것보다 오른 가슴(pectoral)근육을 활성화시켜 임팩트로 들어가면서 힘찬 스윙을 구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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