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께부터 미국 비자를 새로 받을 때 전자 지문을 입력해야만 한다.
버나드 알터 주한미국대사관 총영사와 제프리 튜니스 미 비이민 비자과장은 최근 한국 기자들을 미 대사관에 초청, 미국의 새로운 비자제도에 대해 설명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 대사관측은 8월께부터 전자 지문 입력 방식이 도입되더라도 기존 비자 보유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들이 비자를 갱신할 때 입력하면 된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측은 또 미국 입국 때 이민국의 전자 지문 입력 제도는 미국 비자 비면제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 27개 미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을 제외한 유학 및 취업, 투자 목적 등의 방문자에 대해서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대사관측은 한국인에 대한 미국 비자 면제 문제와 관련, 비자 면제는 비자 거부율이 2년간 3% 미만인 국가에 대해 실시하도록 미 법률에 규정돼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은 비자거부율이 현재 5%이기 때문에 비자면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며 정치적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측은 현재 하루 처리해야 하는 비자 인터뷰 인원의 65%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8월께 인터뷰 룸이 3개 더 증설되면 90%까지 올릴 수 있고 이에 따라 비자를 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터 총영사는 전화로 인터뷰 신청을 해놓고도 오지 않는 사람이 25%에 달한다며 이같은 ‘노쇼(No Show)’율도 인터뷰 적체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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