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2003북한 자유법안(North Korea freedom Act of 2003)’을 지지하는 뉴욕한인들의 서명운동이 폭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총 참가자가 5,800명을 넘어섰다.
25일에는 한인자유민주수호회(회장 강은주)와 재향군인회(회장 최종우), 상록회 주승욱 사무총장, 김인자 교육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베이사이드성당(주임신부 김문수)과 오후 한아름 유니언점에서 열렸는데 모두 555명이 참가했다. 또한 재향군인회가 이날까지 자체적으로 서명운동을 펼쳐 모두 224명의 서명자를 확보함으로써 총 참가자는 5,800명을 넘어서게 됐다.
북한 자유법안은 미 정부가 총 7억4,0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책정, 오는 2006년까지 미국인 가정의 북한 어린이 입양, 탈북자를 위한 미국 비자 발급, 탈북자 및 인권 단체 지원, 북한에 라디오와 식량 보내기 운동 등 미국 정부와 민간 단체들의 북한 민주화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한인자유민주수호회를 중심으로 탈북난민보호뉴욕협의회(회장 손영구 목사), 재향군인회, 상록회 등이 법안의 지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왔으며 일반인들은 물론 종교계 등 각계에서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이 플러싱 타임스에 크게 소개되는 등 주류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자유민주수호회는 2월중에 워싱턴을 방문해
서명운동으로 모은 성명서를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한 법안 발의 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며 백악관에는 사본을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인자유민주수호회 강은주 회장은 이날 한아름에서는 날씨가 춥자 특별히 실내에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북한의 민주화를 돕기 위한 이번 서명 운동이 동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명에 동참해주신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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