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부동산 개발업자 브루스 래트너가 미 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를 인수하기로 23일 정식 결정했다.
네츠구단주 양키네츠위원회의 하워드 루버스타인 대변인은 이날 현 구단주측이 브루클린 배스켓 위원회(BBLLC)에 네츠를 양도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정식 매매결정을 발표했다.
루버스타인 대변인은 이번주 초 전화회의로 매매를 논의했으며 위원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다 이날 서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매매로 네츠는 1976년 이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됐다.BBLLC의 대표 브루스 래트너씨는 양키네츠 위원회로부터 매매 승인을 받았다며 프로농구팀이 브루클린을 돌아온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BBLLC는 브루클린 프로스펙 하이츠에 네츠를 위해 25억달러를 투자, 스포츠 컴플렉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컴플렉스는 1만9,000명 수용규모의 경기장으로 인근에는 수천 가구를 수용하는 아파트, 수십만 스퀘어피트 넓이의 샤핑센터 및 사무실 건물이 함께 들어선다.
이 컴플렉스가 들어서는 곳은 롱아일랜드레일로드 열차 기지로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소유하고 있다.BBLLC가 컴플렉스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내야한다.
BBLLC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 열차 기지를 컴플렉스 센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각 정부기관의 승인도 필요한 입장이다.이 컴플렉스 센터 건립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인근 150여 가구의 주민중 일부는 시야가 가리
거나 대규모 시설 건설로 인한 사생활이 침해당할 수 있다며 시위를 통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래트너 개발업자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에도 주민들의 불평을 최대한 받아들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네츠팀은 1967년 미 농구협회(ABA) 뉴저지 대표팀으로 설립, 1968년 롱아일랜드로 옮겼다 1976년 다시 뉴저지로 귀환했다. 뉴저지로 돌아간 뒤 1981년부터 메도우랜드 스포츠 컴플렉스를 사용해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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