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려 한민족의 미덕인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게 했다.
북버지니아한인회(회장 강남중)와 한국일보는 24일 낮 애난데일의 야니토탈 웨딩에서 효도잔치를 열어 노인들에 떡국과 불고기, 잡채, 떡, 과일등 설음식을 대접하고 공연을 펼쳤다. 또 장한 어머니 두 분에 상을 수여하고 이들의 훌륭한 삶의 역정을 기렸다.
이날 잔치에는 당초 예상인원 4백명을 훨씬 초과한 5백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또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신임 의장, 주미대사관 한병길 총영사와 김홍기 향군 동부지회장, 이길용 워싱턴연합세탁협회장, 경암 보림사 주지스님, 이동희 호남향우회장, 변종서 메릴랜드 상록회장, 정종만 재미베트남참전전우회장, 윤희균 축구협회장,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의장, 이해원 ROTC 동우회장등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 노인들에 새해 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장이 사회를 맡은 행사는 국민의례, 이원상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의 기도, 강남중 회장의 환영사, 조삼래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장의 인사말, 코널리 및 한병길 총영사의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남중 회장은 이영자 사모(이원상 원로목사의 부인)의 어머니인 강옥화, 김진옥 두 할머니에 장한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강옥화 할머니는 이영자 사모등 3남2녀를 훌륭하게 양육했으며 이웃을 돕는 희생적 봉사자로 살아온 점이 평가됐다.
김진옥 할머니는 6.25 동란때 남편이 강제납북된 후 홀로 가정을 꾸려오다 1976년 도미, 갖은 고생을 극복하며 1남3녀를 모두 박사학위를 얻게 한 점이 평가됐다.
조삼래 노인회장은 효도잔치를 마련해준 강남중 회장, 이효범 노인분과위원장, 양인석 가요학원장, 신헬렌 가요동우회장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오찬에 이어 홍은영씨의 사회로 가요동우회 회원들의 공연과 노인 참석자들의 노래자랑등 여흥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는 노인 전원에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한편 재미대한부인회 윤매자 회장등 회원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안내와 음식 봉사등을 맡았으며 안 익스테리어의 안세웅 대표는 특별후원을 통해 행사를 도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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