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 봉제협회(회장 박치근)가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회원들의 무관심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제협회는 지난 80, 90년대 뉴욕 한인사회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단체 중 하나였으나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회원들의 성원 부족으로 활동폭이 좁아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 15대 회장인 박치근(70)씨만 하더라도 이미 제5, 6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원로로 15대 회장으로 나서는 후보가 없어 협회 고·자문단에 의해 ‘억지로’ 회장직을 떠맡았다.
제15대 이사진은 집행부가 출범한 지 약 4개월이 지났음에도 이사회 조차 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는 3월6일 봉제인의 밤 행사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는 박치근 회장은 회원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너무 저조하다며 협회 활성화를 위해 임원들부터 자진해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협회의 한 관계자는 봉제협회가 현재 상당히 침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봉제인의 밤 행사가 끝난 이후 협회 활성화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봉제협회 뿐 아니라 요즘 들어 거의 모든 직능단체들이 과거에 비해 침체돼 있지만 봉제협회에 몸담고 있는 회원인 만큼 우리 협회가 예전의 왕성함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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