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퀸즈 베이사이드의 벨블러바드 23로드에서 26애비뉴까지 설치하려던 주차 미터기 설치 계획이 연기됐다.
한인 밀집 지역 벨블러바드의 주차 미터기 설치 움직임은 이곳에서 진료소를 운영하는 의사들이 2,000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내 뉴욕시 교통국에 신청하면서 일어났다. 이곳의 의사들은 임산부나 장애인 또 노약자, 환자들이 주차공간을 찾기 어려워한다며 시교통국에 주차 미터기 설치를 요청했다.
이 지역 시민단체에 따르면 베이테라스 샤핑센터 인근에는 36개 정도의 개인 의사 진료소가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주차 미터기 설치에 심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
베이테라스 커뮤니티 연합의 필 코닝스버그는 주택가에 주차 미터기는 필요없다며 이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자세라고 비난했다.토니 아벨라(민주당, 베이사이드) 시의원도 이 지역에 주차 미터기 설치는 부적당하다고 반대했다.
뉴욕시 교통국 탐 코콜라 대변인은 미터기 설치 제안이 접수됐으나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 뉴욕시 도시 계획국에서 지역 조사에 나섰다며 이 조사가 끝날 때까지 주차 미터기 설치는 연기된다고 밝혔다.
토비 스타비스키(민주당, 플러싱·화잇스톤) 뉴욕주 상원의원은 이 지역의 주차가 어려운데도 진료소를 낸 전문의들은 자신들의 입장만 생각하고 있다며 진료소가 겪고 있는 주차 문제는 주민들도 똑같이 겪고 있는 문제로 미터기 설치로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역 의사들은 주차문제는 샤핑센터의 증축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주민들과 이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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