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상하수도, 가스, 전화, 전기, 케이블 등의 공사가 지난 5년간 계속 늘어나 도로 폐쇄가 이 기간 동안 21%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데일리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1999회계연도 동안 각종 공사로 도로 폐쇄 신청허가가 9만5,120건에서 2003회계연도에는 11만6,028건으로 무려 2만1,000건이나 늘어났다. 2002년은 11만2,243건, 2001년은 10만6,603건, 2000년 10만2,904건으로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도로 폐쇄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콘에디슨사로 2003년 동안 3만423건의 공사를 진행했다.이어 키스팬사가 9,556건, 케이블비젼사가 3,148건, 버라이존사 2,907건, 시환경보호국이 2,486건의 순을 보였다. 콘에디슨사는 지난해 뉴욕시 전체에서 공사를 한 구간은 8만5,0000마일이며 맨하탄 스팀 파이프만의 공사는 105마일에 달한다.
2003년 공사가 가장 많았던 도로는 맨하탄 47가 브로드웨이에서 8애비뉴 사이로 도로가 59회 폐쇄됐었다.이어 맨하탄 26가의 6애비뉴에서 7애비뉴가 58건, 맨하탄 96가 리버사이드 드라이브에서 웨스트 엔드 애비뉴가 48건, 126가 7애비뉴에서 레녹스 애비뉴가 41건, 34가 3애비뉴에서 렉싱턴 애비뉴가 40건의 순을 기록했다.
퀸즈 지역에서는 메릭 블러바드 116애비뉴에서 포츠 블러바드가 지난 한해동안 20회, 비치 68가 비치 채널 브라이브에서 라카웨이 프리웨이가 14회, 메릭 블러바드 115가에서 린던 블러바드가 12회, 37애비뉴 111가에서 112가 12회 씩 폐쇄됐다.
한편 뉴욕시는 1986년 로컬 규율 14를 승인, 응급시가 아닌 공사를 위해 도로 폐쇄 허가증을 내주고 있다. 이 허가증 발행으로 비응급 복구작업을 위한 도로폐쇄 신청이 1999년 1만8,201건에서 2003년 2만7,084건으로 늘어났다.
퀸즈 커뮤니티보드 12의 이반 레딕 매니저는 도로 폐쇄가 너무 잦아 도로를 왜 만들어 났는지 의문이 갈 때가 있다며 응급시를 제외한 도로 폐쇄는 신속하고 꼭 필요할 때에만 허가를 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