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금 회계 불투명 등의 이유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미국태권도연맹(USTU)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막판 극적인 합의를 이루고 위탁 관리를 받게됐다.
28일 USOC는 전날 합의에 따라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이상철 회장 등 연맹 집행부로부터 전권을 넘겨받고 연맹의 운영을 시작했다. USOC와 마찰을 빚었던 이상철 회장 등 현 집행부는 합의에 따라 이날 연맹에서 철수했고 앞으로 USOC 관계자들이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구성 등 연맹의 사업 전체를 관리하게 된다.
현재 연맹의 위탁 관리는 이상철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인 오는 11월까지 예정되어 있는데 USOC의 감독 아래 11월 4년 임기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등 정상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뉴욕지구태권도협회장으로 USTU의 사업총괄국장을 맡고 있는 박연환 회장은 수많은 지도자들이 미국 땅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를 보급해왔는데 일부 태권도인들의 몰지각으로 큰 어려움에 처했다며 이러한 위기를 맞아 모든 한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하나로 뭉쳐 이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1월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연맹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한인 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해 위기와 분열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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