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택시리무진위원회(TLC)가 택시요금 26퍼센트 인상안을 제시했다.
TLC측은 기본요금을 2달러에서 2달러50센트로, 주행요금은 5마일 당 30센트에서 40센트로 각각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새로운 인상안은 또한, 대기요금은 매 90초당 30센트에서 120초당 40센트로, 맨하탄에서 JFK공항까지 정액요금은 35달러에서 45달러로, 맨하탄에서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까지의 추가요금도 10달러에서 15달러로 각각 인상하는 한편,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50센트 야간추가요금을 철폐하는 대신, 오후 4시에서 8시까지 러시아워 1달러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LC의 인상안에 따를 경우, 대기시간 5분을 포함한 2.6마일 거리의 평균 택시요금은 현 6.85달러에서 8.45달러로 오르며, 러시아워 할증료까지 포함하면 9.45달러가 된다.
TLC는 요금인상 외에, 모든 택시에 대해 요금지불시 직불카드 및 크레디트 카드도 받도록 하는 한편, 위치추적시스템(GPS) 도입 및 합승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등 요금인상에 뒤따를 서비스 개선책도 제시했다.
오는 3월 공청회를 거쳐, TLC 내 9명의 전문위원들의 투표 후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이번 인상안이 통과되면, 뉴욕시 택시요금은 ‘96년 이후 8년만에 처음 인상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뉴욕시측이 수익창출을 위해 900개의 새로운 택시 메달을 팔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요금경쟁에 대비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한편, 뉴욕택시노동자연합(NYTWA)은 TLC측의 인상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야간할증료 철폐 등에 대해서는 야간근무 운전자 감소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이유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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