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길 여성 전선연결박스에 머리 부딪혀 감전사
콘에디슨사는 지난 16일 애견들과 산책길에 나섰다가 전기 연결 박스 홀에 빠져 감전사한 조디 라인(30)씨의 사건의 잘못을 29일 시인했다.
콘에디슨사는 이날 부실하게 전선이 놓여져 있었다며 조금만 끝마무리를 잘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고 밝혔다.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의 라인씨는 지난 16일 11가 이스트 342번지 베니에로 빵집 앞으로 애완견 두마리와 함께 산책하다 싸움이 붙은 개들을 말리려다 미끄러지면서 뚜껑이 없는 전기 연결 박스에 머리를 부딪쳤다.조사결과 이 박스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었으며 머리를 부딪친 라인씨는 그 자리에서 전기에 감전됐다.
콘에디슨사는 사고가 난 지점은 2003년 전기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공사를 했던 곳으로 홀안의 전선들이 테이프로 감겨있지 않는 등 마무리가 제대로 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으로 큰 교훈을 얻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사고 발생지점의 전선들을 고무로 된 테이프로 막았어야 했다며 일부 근로자들이 전선의 끝을 고무가 아닌 테이프로만 붙였다가 눈이나 비로 인해 테이프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고후 콘에디슨사는 25만개의 맨홀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나섰다.이 점검 결과 95피트 스트릿의 맨홀에는 고무 껍질이 벗겨진 전선에서 117볼트의 전류가 흐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117볼트는 손만 갖다 돼도 감전, 생명을 잃게되는 고압 전류이다.
맨홀안의 전선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눈이나 비 그리고 소금 등에 의해 고무 껍질이 벗겨져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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