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의 상징인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을 뉴욕시 전체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뉴욕 미래전략 연구재단의 이영규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32가 브로드웨이나 5 애비뉴 입구에 대형 아치나 남대문 모형의 조형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32가와 브로드웨이 입구에 ‘코리아 웨이(Korea Way·한인타운)’ 사인을 부착한 주역이었던 이영규 회장은 지난 2002년 이 사업에 대해 발표한 바 있으나 한인사회 설계사들의 협조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회장은 30일 32가가 코리아 웨이로 명명된 지 이제 내년이면 10년째가 된다며 이 사업은 뉴욕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이 서린 32가를 맨하탄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엄청난 의미를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하탄의 리틀 이태리나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처럼 맨하탄 코리아타운도 뉴요커들은 물론,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승화시키자는 것이 미래전력 연구재단의 포부이다.
이 회장은 이와 같이 뜻깊은 사업에 동참할 설계사나 설계를 공부하는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참여를 당부한다며 32가 기념 조형물 디자인 및 조감도 공모전을 발표했다. 입상자에게는 1,000달러가 주어지며 맨하탄 한인타운에 자신이 디자인한 조형물이 들어서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이 회장은 맨하탄 미드타운 지역 커뮤니티보드와 정계 인사들, 관련 당국 관계자들과 이미 수차례 만나 한인타운 조형물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며 시 정부측에서 조형물 조감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운 기념 조형물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212-889-6466(charlesyoungyi@yahoo.com)으로 하면 된다. 주소는 27 West 27th St. #2 Fl. New York, N.Y. 10001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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