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공이익 조사그룹’(NYPIRG)는 30일 뉴욕주내 최저임금 근로자들의 현황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뉴욕주의회가 최저임금을 현 5달러15센트에서 7달러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주는 지난 2000년 4달러25센트의 최저임금을 현 5달러15센트로 인상했으며 그후 주 하원이 최저임금을 7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수 차례 통과시킨 바 있으나 상원의 반대로 매번 실패했다.
NYPIRG가 공개한 ‘회계정책연구소’(FPI)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현재 뉴욕주 전체 781만4,000명(평균수치) 가운데 8.8%에 달하는 69만1,000명이 시간당 5달러15센트∼6달러99센트를 받고 일하는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이다.
보고서는 또 뉴욕시 경우 304만9,000명 중 9.4%인 28만7,000명이 이같은 분류의 근로자로 집계됐으며 보로별로는 스태튼아일랜드(8.3%), 맨하탄(8.6%), 퀸즈(8.8%), 브루클린(10.3%). 브롱스(10.7%) 순으로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이어 뉴욕주가 최저임금을 7달러로 인상할 경우 직접 혜택을 얻는 현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 이외에도 현재 시간당 7∼7달러99센트를 받는 근로자들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입게돼 직, 간접적으로 120만명 근로자의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계산했다.
이와관련 NYPIRG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상실 등으로 뉴욕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들의 생활이 50년 이래 최악의 상태를 달리고 있다며 최저 임금 인상 조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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