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기업들의 사회공헌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 환원사업에 눈 돌리는 한인업체들이 크게 늘고
그동안 규모를 갖춘 한인업체들을 중심으로 소리 없이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사업을 뒤에서 도와 온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에는 자체적으로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업계는 한인 은행계로 최근 2001년 나라은행이 100만 달러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우리장학재단을 올 중반에 발족시킨다는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10년간 은행수익 가운데 연 10만 달러 정도씩을 출연, 모두 100만 달러 규모의 장학 기금을 조성, 매년 우수 한인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 대형식품점들의 이익환원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한아름마트는 지난해 한인 백혈병 환자를 돕기 위해 발족된 새생명 재단의 후원업체로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서재필 재단과 공동으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양마트도 미국 공립도서관에 한국서적을 보급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홈리스 한인여성들을 위한 셸터 기관인 무지개 집에 모든 식료품을 공급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부터 문화예술인상을 새롭게 제정, 경제형편이 어려운 예술인에게 매년 후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하이트맥주 미동부 총판인 ‘스카이 비어’도 일정 판매수익금을 적립, 불우 이웃들을 돕는 사회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 생맥주 500cc나 한병, 한캔 당 5센트씩을 적립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이나 양로원,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체들도 이익만을 중요시하던 데에서 벗어나 커뮤니티 환원사업에도 나서고 있다며 예전보다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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