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의 흥행 신기록 수립과 함께 그 분위기를 이어갈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 필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2004년 최고의 흥행 기대작이기 때문이다.
순수 제작비 147억8,000만원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흥행작 ‘쉬리’의 메가폰을 잡은 강제규 감독의 작품인데다 장동건 원빈 등 톱스타의 출연,한국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대배경 등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췄다. 여기에 할리우드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견될 만한 깊이있고 살아있는 영상은 또 다른 매력요인이다.
영화 제작사가 무엇보다 강점으로 여기는 점은 탄탄한 드라마적 요소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는 막판 벅찬 감동을 줄 것이라는 게 영화 제작사측의 예상이다.
국내 개봉 전에 이미 일본 UIP재팬을 통해 올 6월께 일본개봉을 앞두고 있을 만큼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영화계는 ‘실미도’의 흥행 성공이 ‘태극기 휘날리며’로 그대로 이어져 어떤 결과를 일궈낼지 주목하고 있다.
서울관객 기준으로 2003년 극장을 찾은 관객은 연인원 4,300만명 수준(아이엠픽쳐스 2003년 영화시장 분석자료 기준)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실미도’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를 관람하기 위해 평소 극장을 찾지 않던 관객이 다시 쏟아져 나올지가 관건인 셈이다.
영화 제작사측은 개봉 초기 대대적인 물량 공세로 관객몰이를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
5일 전국 430여개 스크린으로 역대 최다스크린을 확보해 흥행곡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때문에 개봉 첫 주말에 전국 150만명을 뛰어넘어 2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규대기자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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