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한인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 신분을 도용, 은행들을 상대로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미 연방수사국(FBI) 수배를 받고 있다.
매들린 콕스 알레오 연방뉴저지주지법 행정 판사는 2일 FBI의 요청에 따라 한인 S모씨에 대한 은행사기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연방뉴저지주지검의 기소청구장에 따르면 S씨는 2001년 5월23일 ‘퍼스트 유니온 내셔널 뱅크’(현 와코비아 뱅크)로부터 11만8,000달러를, 같은 해 6월11일 ‘서밋 뱅크’(현 플리트 뱅크)로부터 15만달러를 등 2차례에 걸쳐 허위 신상 정보를 제공, 26만8,000달러 상당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다.
FBI는 수사결과 S씨는 자신의 어머니 이름으로 돼 있는 뉴저지주 노스칼드웰 소재 주택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얻기 위해 대출상담회사를 접촉, 2001년 5월23일 대출상담회사 직원과 함께 뉴저지주 모리스 플래인 소재 ‘퍼스트 유니온 뱅크’를 방문해 자신을 어머니 신분으로 속여 11만8,000달러 한도 담보 대출을 얻고 같은해 6월1일 동 은행에 ‘수표계과’를 열어 수표와 현금으로 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FBI는 수사 기록은 또 S씨가 6월11일에는 어머니 명의를 가장한 여성과 함께 뉴저지주 노스 칼드웰 소재 ‘서밋 뱅크’를 방문, 15만달러 한도 담보 대출을 얻고 같은해 7월3일 동 은행에 어머니 명으로 개설된 ‘수표계좌’에서 수표와 현금으로 돈을 인출했다고 밝히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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